2025년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는 한국 사회를 뒤흔든 네 건의 비극—형제복지원, JMS, 지존파, 삼풍백화점 붕괴—를 생존자의 증언으로 다시 묻는 8부작 시리즈입니다. 전작 〈나는 신이다〉의 제작진이 참여해, 사건의 기록을 넘어 지금-여기의 책임을 질문합니다.

🧾 <나는 생존자다> 제작정보
- 제목 : 나는 생존자다 (I Am a Survivor)
- 플랫폼 : Netflix (넷플릭스)
- 공개일 : 2025년 8월 15일
- 형식 : 다큐멘터리 시리즈, 총 8부작
- 등급 : 청불(성인)
- 연출 : 조성현 PD (〈나는 신이다〉 제작진)
- 주요 주제 : 형제복지원, JMS, 지존파, 삼풍백화점—생존자의 증언과 구조적 책임
- 영상 예고편 : 나는 생존자다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
※ 에피소드 구성은 네 개 사건을 2편씩 다루는 형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등장인물(증언자)
※ 실명 표기는 공개 보도·공식 페이지로 확인된 범위에 한합니다. 일부 인물은 익명(이니셜)·모자이크 처리.
① 형제복지원 편 (Ep.1–2)
- 최승우 — 10대 시절 연행돼 수용된 경험을 상세히 증언. 이후 가해자 측 가족에게 직접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 해외까지 찾아간 사연이 소개됩니다.
- 허정오 — 강제수용과 폭력, 성폭력 피해를 구체적으로 증언.
- 한종선 — 형제복지원 생존자로서 내부 실태·사망자 문제 등을 증언.
- 박순이 — 사과받지 못한 생존자의 감정과 현재의 상흔을 전합니다.
- (가해 측 가족) 박인근 원장 가족 인터뷰/대면 시도—막내아들의 발언이 소개되며 책임 공방이 드러납니다.
참고: 본 편은 아동·청소년 포함 공식 집계 사망자 657명 등 수치를 다루며, 국가·제도 책임을 함께 묻습니다.
② JMS 편 (Ep.3–4)
- 메이플(Maple) — ‘나는 신이다’에 이어 다시 등장하는 핵심 증언자. 장기 소송과 2차 가해를 견디며 진실을 알린 과정을 전합니다.
- 추가 피해자 21명 — 공개 이후 새로 목소리를 낸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집니다(일부 익명).
- 김도형 단국대 교수 — JMS 비판·피해자 지원 활동을 해온 전문가로 사건 맥락을 보탭니다.
- 정조은 — 조직 2인자로 지목되어 다큐 내/언론에서 공범 논란의 대상(피고인)으로 등장합니다.
참고: 교주 정명석은 2025년 1월 대법원에서 징역 17년 확정, 정조은은 징역 7년 확정 보도가 있습니다(사법부 확정 판결).
③ 지존파 편 (Ep.5–6)
- 이효진 — 납치·감금 끝에 9일 만에 탈출해 생존한 당사자. 이후 경찰 수사 협조와 트라우마, 생존자 죄책감 등을 증언합니다.
④ 삼풍백화점 편 (Ep.7–8)
- 생존자·유족·구조 관계자 — 붕괴 현장의 기억(혼선·구조 지연·수색 문제 등)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상흔, ‘반복되는 인재(人災)’ 문제의식을 증언합니다.
🧩 영화(시리즈) 줄거리 — 스포 최소
〈나는 생존자다〉는 한국 현대사의 네 사건을 생존자의 증언과 기록, 현장 아카이브, 절제된 재현으로 엮은 8부작 다큐멘터리입니다. 사건별로 2편씩 묶여 하나의 장편 다큐처럼 감상할 수 있으며, 모든 화는 “왜 지금, 다시 말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수렴합니다.
- 형제복지원 (Ep.1–2) 부산의 ‘복지’ 시설에서 벌어진 강제수용·폭력·강제노역의 실상과, 그로 인해 파괴된 삶의 궤적을 구술 증언으로 복원합니다. 국가·제도의 책임, 사과와 배상의 방향을 묻는 책임 추적형 구성.
- 핵심 포인트: 국가폭력·인권침해, 은폐와 침묵, 살아남은 자의 기억 정치
- 핵심 포인트: 국가폭력·인권침해, 은폐와 침묵, 살아남은 자의 기억 정치
- JMS(기독교복음선교회) (Ep.3–4) 카리스마적 리더십 아래 조직적으로 벌어진 성폭력과 2차 가해,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한 권력·제도적 보호막을 드러냅니다. 전작에서 이어진 증언들이 현재진행형 상흔으로 확장됩니다.
- 핵심 포인트: 가스라이팅·권력 남용, 침묵을 강요하는 조직 문화, 공권력의 책임
- 핵심 포인트: 가스라이팅·권력 남용, 침묵을 강요하는 조직 문화, 공권력의 책임
- 지존파 연쇄살인 (Ep.5–6) 계층 증오가 범죄 이데올로기가 된 과정을 생존자와 수사 기록을 통해 더듬습니다. 범죄 묘사 자체보다,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라는 윤리적 질문을 병치합니다.
- 핵심 포인트: 혐오의 학습과 확산, 미디어 재현의 윤리, 법·사회의 통제 실패
- 핵심 포인트: 혐오의 학습과 확산, 미디어 재현의 윤리, 법·사회의 통제 실패
- 삼풍백화점 붕괴 (Ep.7–8) 무너진 건물만이 아니라,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한 선택들을 생존자·구조자 증언과 자료로 추적합니다. 반복되는 인재(人災)를 막기 위한 기억의 형식을 고민하게 합니다.
- 핵심 포인트: 부실·묵인·책임 회피, 재난 이후의 삶, 추모와 기억의 정치
시청 팁 📝 에피소드별 정서적 강도가 높습니다. 휴식과 함께 보시길 권하며, 각 사건은 서로 다른 시대·장소지만 “생존자의 목소리”가 모든 회차의 중심입니다.
📝 영화 감상평
- 🎙️ 증언 중심의 힘 — 재연보다 목소리에 무게를 두며, 이미지를 최소화한 장면이 오히려 강력한 충격을 남김.
- 🧠 윤리와 연출의 경계 — 고통 재현의 수위와 필요성에 대한 논쟁을 다시 촉발. 그러나 “점잖은 편집”이 잊히는 역사로 귀결된다는 문제의식이 분명함.
- 🌊 사회적 파장 — 공개 직후 형제복지원 가해자 가족·자산 논란이 재점화되며, 책임·사과·환수 논의로 번짐.
⭐ 별점/한줄평
별점 : ★★★★☆ (4.5/5)
한줄평 : “과거사가 아니라 현재형의 책임을 묻는 증언집.”
🎞️ 관련영화/콘텐츠
-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2023, 넷플릭스) — 본작의 전작 격, 8부작 다큐.
- 형제복지원·대형참사 관련 탐사보도·기록물 — 사건 맥락 확장에 유익.
📺 어디서 볼 수 있어?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 공식 페이지에서 스트리밍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