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기반 범죄 심리 수사극의 정수! 프로파일러의 시선으로 ‘악’의 내면을 파헤친 SBS 금토 드라마를 한 페이지로 정리했습니다. 👇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 정보
- 📅 방송 기간: 2022.01.14 ~ 2022.03.12 (총 12부작)
- 📺 방송사: SBS (금·토 밤 10시)
- 📚 원작: 권일용·고나무 논픽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 제작사: 스튜디오S
- 🎥 연출: 박보람
- ✍ 극본: 설이나
- 🧭 장르: 범죄 · 논픽션 · 스릴러 · 미스터리
- 🎥 티저광고: 티저1]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한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 등장인물
송하영 (김남길)
대한민국 최초의 범죄행동분석관(프로파일러). 어린 시절부터 타인의 감정을 깊이 공감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사건 현장에서 느끼는 냄새·표정·상황까지 기억해 범인의 심리를 꿰뚫는다. 차가운 겉모습과 달리 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에 민감하며, 팀 내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심리학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 성격: 분석적, 냉철, 공감 능력 뛰어남
- 주요 활약: 연쇄살인범 심리 프로파일링, 용의자 심문 주도
- 관계: 국영수와 상호 존중의 파트너십
국영수 (진선규)
범죄행동분석팀 팀장. 계급 중심의 경찰 조직에서도 원칙과 정의를 우선하는 강직한 인물. 경험 많은 형사로서, 송하영의 심리 분석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반영한다. 유머러스한 면모도 있어 긴장된 팀 분위기를 완화시킨다.
- 성격: 원칙주의, 정의감 강함, 따뜻한 리더십
- 주요 활약: 팀 이끌기, 조직 내 지원 확보, 수사 방향 결정
- 관계: 송하영의 멘토이자 든든한 지원군
윤태구 (김소진)
기동수사대 팀장으로, 현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는 카리스마 있는 여성 형사.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이성적 판단이 강점이며, 필요할 땐 위험을 감수하는 결단력도 발휘한다. 남성 중심의 조직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실력으로 증명해낸 인물.
- 성격: 냉정, 결단력, 실무 능력 탁월
- 주요 활약: 범인 체포 작전 지휘, 현장 증거 수집
- 관계: 송하영과 상호 신뢰, 국영수와 전략 공유
정우주 (려운)
통계·데이터 분석 전문가로, 사건 관련 수치와 패턴 분석을 통해 범인의 동선과 습관을 찾아낸다.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분석력으로 수사팀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다.
- 성격: 조용, 분석적, 세밀함
- 주요 활약: 범죄 패턴·시간대 분석, 데이터 기반 용의자 범위 축소
- 관계: 팀 내 브레인, 송하영의 분석 파트너
📖 줄거리
1990년대 말, 대한민국 사회는 이유 없는 살인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며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다. 경찰 조직 내에서도 기존의 수사 방식으로는 범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범죄행동분석’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다.
송하영은 피해자와 범인의 심리를 깊이 이해하려는 독특한 시각을 가진 형사다. 그는 범죄 현장에서 발견되는 흔적뿐만 아니라, 범인의 심리적 패턴과 행동 동기를 분석해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낸다. 이러한 능력은 종종 동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지만, 국영수 팀장의 전폭적인 신뢰 속에서 점차 수사팀의 중심이 된다.
윤태구가 이끄는 기동수사대는 현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며 송하영이 제시하는 프로파일링 결과를 토대로 범인 검거 작전을 실행한다. 한편 정우주는 사건 데이터를 분석해 범인의 이동 경로, 범행 시각, 패턴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며 팀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드라마는 여러 연쇄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각 범인의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를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단순한 ‘범인 잡기’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어두운 심연을 마주하게 된다. 매 사건마다 송하영은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범인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파고든다.
극이 진행될수록 송하영 역시 인간적으로 변모한다. 차갑고 냉정했던 그는 피해자 가족과의 만남, 그리고 범인과의 대면을 통해 자신 안의 감정과 마주하고, ‘악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의 무게를 깨닫는다. 그리고 이는 곧 대한민국 범죄 수사 방식의 전환점이 된다.
💡 감상평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실화 기반이라는 특성 덕분에, 허구의 범죄물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묵직한 리얼리티를 전달합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과장된 연출 대신, 차분하고 정밀하게 인물의 심리와 수사 과정을 따라가며 시청자를 범죄 심리 분석의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 강점
- 실제 사건에서 가져온 디테일 덕분에 높은 몰입감
- 김남길·진선규·김소진 등 주연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 프로파일링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는 구성
- 긴장과 여운을 모두 남기는 차분한 연출
⚖️ 아쉬운 점
- 긴장감 있는 전개가 회차에 따라 다소 느리게 느껴질 수 있음
- 범죄 장면의 묘사가 자극적이지 않지만, 일부 시청자에겐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음
📌 메시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작품은 단순히 범인을 잡는 과정을 넘어, 인간이 왜 악행을 저지르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범죄자의 과거, 심리, 상황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이해’가 범죄 예방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명대사 / 명장면
🗨 명대사
※ 정확한 대사 재현보다 핵심 의미를 중심으로 간결히 정리했습니다.
-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알아야 잡을 수 있습니다.”
— 프로파일링의 핵심을 드러내는 선언. 수사관의 관점이 ‘무엇을 했나’에서 ‘왜 했나’로 이동함을 보여줌. - “피해자를 먼저 보겠습니다.”
— 현장에 들어설 때마다 피해자의 삶과 마지막 순간을 우선하는 팀의 태도. - “악을 이해하려는 건, 악을 용서하자는 게 아닙니다.”
— 이해와 정당화는 다르다는 선을 분명히 긋는 대목. - “증거는 말합니다. 우리가 들으려 하면요.”
— 감(感)이 아닌 데이터와 패턴을 중시하는 수사 철학.
🎞 명장면
① 첫 사건 프로파일링 브리핑 (경미한 스포일러)
산만하던 수사회의에서 송하영이 행동 패턴·시간대·접근 방식을 근거로 범인의 생활 반경을 좁혀 나가는 장면. 팀의 시선이 ‘추측’에서 ‘근거’로 이동하는 터닝 포인트.
② 현장 재구성 워크 (경미한 스포일러)
빈 방을 천천히 걸으며 피해자의 마지막 동선을 따라가는 씬. 카메라가 과장 없이 머무르며 프로파일링이 ‘공감의 기술’임을 체감하게 함.
③ 용의자 면담의 균열 (중간 스포일러)
침묵으로 일관하던 용의자가 단어 선택의 미세한 변화에서 흔들리기 시작하는 순간. 질문의 순서·호흡·시선 처리가 교과서처럼 배치됨.
④ 팀의 연대 (경미한 스포일러)
분석·현장·지휘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체포 작전이 완성되는 시퀀스. 데이터(정우주) → 전략(국영수) → 실행(윤태구) → 심리(송하영)의 퍼즐이 딱 맞아떨어짐.
⑤ 마지막 질문 (후반부 정서 스포일러)
“우리는 무엇을 보고 놓쳤는가”를 스스로에게 되묻는 엔딩 대화. 범죄 드라마를 넘어 직업윤리와 공감을 사유하게 만드는 여운.
✍️ 요약 — 이 작품의 명대사·명장면은 화려한 액션보다 근거와 공감으로 악을 추적하는 태도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별점 / 한줄평
⭐ ⭐ ⭐ ⭐ / 5
💬 “프로파일러의 시선으로 악의 내면을 파헤치는 묵직한 범죄 심리 수사극.”